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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리 잃은 동네책방 '카페'가 품었다 / 뉴스트리 보도자료 (22.09.01)

2022.11.24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문화마케팅 사업
대치동 카페 '아에르' 동네책방과 콜라보

▲ 카페 아에르에서는 책을 구매할 수 있다. ©newstree


서울 강남 한복판에 책방을 품은 카페가 생겼다.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카페 '아에르'가 바로 그곳. 여기는 커피도 마시고 책도 구입할 수 있다. 이 카페를 직영하는 통합마케팅 전문기업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는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최근 '아에르'를 서점을 겸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의 문화마케팅을 총괄하는 임혜리 이사는 1일 뉴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강남 한복판에서 경주 황리단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카페를 문화공간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카페 '아에르' 중앙에는 약 500여권의 책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기존 대형서점의 내부에서 운영되는 카페나, 독립서점이 카페로 전환한 사례와는 달리 일반적인 프렌차이즈형 카페가 서점을 자연스럽게 품은 독특한 형태가 특징이다.

특히 요즘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경주 황리단길 '어서어서 독립책방'의 팝업스토어가 열려있다. '어서어서 독립책방'은 판매되는 책에 서평을 담은 쪽지를 붙여 고객에게 맞춤형 도서를 큐레이션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서점과 차별화된다.

임 이사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지역별 독립서점을 찾아 소셜서비스(SNS)에 족적을 남기는 '도장깨기'가 유행이다"면서 "경주 황리단길의 '어서어서 독립책방'도 MZ세대들의 도장깨기 족적을 남길 수 있는 경주여행 필수코스"라고 말했다. '어서어서 독립책방'은 책을 구매할 때 약봉투에 담아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서어서 독립책방'과 콜라보를 하고 있는 카페 아에르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책을 구매하면 약봉투에 담아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MZ세대들의 '도장깨기' 공간으로 활용하기 제격이라는 것이다.
 

▲임혜리 이사는 카페와 서점을 결합한 이유를 "지역주민들이 마음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newstree


임 이사는 독립책방과 협업하게 된 이유에 대해 "대치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학원밀집지역이어서 학습교재를 파는 서점은 있어도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차 한잔 하면서 즐길 수 있는 독립책방은 없다"면서 "지역주민들이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독서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우리나라 성인들은 1년에 평균 4.5권의 책을 읽었다. 2019년보다 3권이나 줄었다. 독서량이 줄어들다 보니 동네책방들도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서적구매가 더 늘면서 동네책방들은 설자리를 잃고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는 추세다.

그런 점에서 카페 '아에르'는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동네책방과 결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는 점에서 동네책방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임혜리 이사는 "'공간과 여유'를 뜻하는 라틴어 '아에르'(AER)는 대중적인 문화예술을 토대로 지역민들은 쉽게 이해하면서 즐길 수 있고,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접점을 넓혀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페 아에르는 분기별로 새로운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 팝업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임 이사는 "지난번 회화작가 조민아 작품전, 금속공예가 고혜정 작가 특별전 등에 이어 때로는 공방으로, 때로는 갤러리로, 때로는 독립서점으로 팝업 전시 주제에 따라 그 모습을 변주하며 지역민을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카페 아에르는 이번 독립서점과의 콜라보를 한층 더 확장시킬 계획이다. 카페 아에르 건물에 위치한 '스튜디오 538' 공간을 활용해 국내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을 통한 소규모 북콘서트도 추진하고 있다. 임 이사는 "독자들은 책을 통해 작가의 세계관을 가까이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또 영상을 비롯한 홍보용 콘텐츠를 카페 아에르 SNS 채널에 지속적으로 제작·발행해 작가, 청중, 카페 아에르 모두가 윈윈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이사는 "카페 아에르의 다음 청사진은 해외작가들과의 콜라보"라며 "국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국내외를 망라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제주점, 부산점 등 지역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전국적인 매장 인프라 구축을 통해 문화예술계 아티스트에게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무대가 되고, 지역민들에게는 기억에 남는 일상에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사원문 : https://www.newstree.kr/newsView/ntr2022082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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